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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매직넘버’ 달성, 공화당 대선후보 확정...샌더스와 토론 맞대결 제안, 노림수는?

트럼프 ‘매직넘버’ 달성, 공화당 대선후보 확정...샌더스와 토론 맞대결 제안, 노림수는?

기사승인 2016. 05. 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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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전체 대의원의 과반수인 ‘매직넘버’(1237명)를 달성해 대선후보로 공식 확정됐다.

트럼프는 오는 7월 중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로 공식 추대될 예정이다.

26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 24일 워싱턴 주(대의원 44명)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매직넘버보다 한명 많은 1238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이는 출마를 선언하고 경선을 시작한 넉달만에 16명의 공화당 대선후보들을 꺾고 이뤄낸 승리다.

앞으로 모두 303명의 대의원이 걸려있는 캘리포니아와 몬태나, 뉴저지, 뉴멕시코, 사우스 다코다 등 5개 주 경선이 남아있지만 이로써 경선결과는 별 관계가 없게 됐다.

트럼프는 이날 ‘매직넘버’를 달성한 뒤 노스타코다 주 비스마르크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나는 지금 여기서 힐러리가 싸우는 것을 보고 있다. 그리고 그녀는 (경선을) 매듭짓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거의 모든 이들로부터 엄청난 지지를 받아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에게 ‘토론 맞대결’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민주당의 선두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정치적으로 ‘소외’를 당하는 모양새다.

트럼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는 버니(샌더스 의원의 애칭)와 토론하고 싶다. 그는 맞상대가 될만한 사람이다”라며 “여성의 보건문제나 자선을 목적으로 1000만 달러(한화 118억 원 상당) 또는 1500만 달러의 기부금을 거둘 수 있다면 샌더스와 토론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샌더스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게임은 시작됐다(Game on)”며 “트럼프와의 토론을 고대하며 다음달 7일 캘리포니아 프라이머리 이전에 토론을 하자”고 화답했다.

클린턴 선거캠프는 이에 대해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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