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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이스크림 수입 시장 1억달러… 현지화 마케팅 필요”

“美 아이스크림 수입 시장 1억달러… 현지화 마케팅 필요”

기사승인 2016. 05.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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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5~9월 미국 내 아이스크림의 수요가 대폭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천연재료를 사용한 제품이 인기를 끌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수출업계에서는 미국 내 한국 아이스크림이 대부분 한인마켓 등 아시아인들을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어 현지화된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저적이 나온다.

27일 코트라 시카고무역관에 따르면 미국 아이스크림 시장은 전년 대비 2%, 14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인 1인당 아이스크림 소비량은 연간 18.4ℓ로 규모가 비교적 큰 편이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민텔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주요 쟁점은 가격이 아닌 건강 관련 문제로, 기존 아이스크림 업체들은 야채·유제품 무첨가·그릭 요구르트 등의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달걀·우유 등 동물성 성분을 첨가하지 않은 비건 아이스크림이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수료를 보이고 있으며, 유명 아이스크림 회사 ‘벤앤제리스(Ben&Jerry’s)’는 우유 대신 아몬드밀크를 사용해 만든 비건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아이스크림 수입 규모는 1억 달러 규모다. 미국이 수입한 한국 아이스크림은 지난해 기준으로 167만달러 수준이었다. 캐나다가 192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이 두번째였다. 올해 3월까지도 한국이 캐나다에 이어 두번째, 남아공이 뒤를 이었다.

시카고 무역관 측은 “경제 안정화와 가계소득 증가로 가격 중점적 제품보다 건강한 천연재료를 사용한 제품 출시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한국 아이스크림 제품은 대부분 한인마켓, 아시안 마켓에 한정돼 판매되고 있으며 현지인들의 구매비율이 낮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마케팅 부족으로 제품에 대한 현지인들의 인지도가 낮은 상태로 현지화된 마케팅으로 제품을 홍보할 필요가 있다”면서 “천연재료를 사용한 건강한 맛, 특이한 형태 및 맛을 장점으로 내세운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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