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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커지는 6월 증시...차익거래·배당주 활용해야

변동성 커지는 6월 증시...차익거래·배당주 활용해야

기사승인 2016. 05. 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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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브렉시트 투표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증시도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위험자산의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 있어 이를 경계할 필요가 있으며, 차익거래와 같은 대안투자나 안정적 수익확보가 가능한 배당주를 활용할 만한다는 조언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6월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서 기인한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6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회의적이지만, 4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과 연방은행 총재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이어지면서 두 번째 금리인상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재차 높아지고 있다”며 “여기에 미국의 경제지표는 생각보다 양호하게 나타나 6월 FOMC를 둘러싼 금리인상 논란은 변동성 확대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다음달 23일로 예정된 영국의 브렉시트 가능성도 투자심리의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오 연구원은 “유로존 경기만 놓고 보자면 우려했던 것만큼 부정적이지 않고, 1분기 경제지표는 생각보다 견조하다”며 “다만 정치적인 불확실성은 높아 보이며, 투표일을 앞두고 논란이 수면위로 확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여전히 펀더멘털에 영향을 줄 수 있을 만큼의 글로벌 수요 회복 기대가 요원하다는 점과 최근의 달러 강세가 6월까지 연장될 가능성 등도 대외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위험자산의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오 연구원은 “6월에는 위험자산의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것에 대한 전술적인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며 “차익거래와 같은 대안투자에서 수익기회를 찾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며, 올해 1월부터 하향 조정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흥국에 대한 투자의견을 ‘선택적 비중중립’으로, 원자재 관련 신흥국에 대해서는 비중축소 관점을 제시했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안정적 수익확보가 가능한 배당주를 투자대안으로 삼아볼 만하다”며 “기업소득 환류세제와 배당소득 증대세제 등 정부의 배당확대정책과 연기금 의결권 강화, 공기업 배당성향 확대 등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배당 모멘텀은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 기준 지난해 배당금은 20조원을 상회하며 전년 대비 29% 가량 증가했다.

가격 메리트를 보유한 수출주에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5월 잠정수출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하며 수출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데다, 최근의 원화약세 흐름 역시 환율개선 효과로 2분기 실적 모멘텀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이라며 “소재·산업재는 물론 수요둔화 우려로 상대적 부진양상을 기록했던 IT 및 자동차 역시 관심대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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