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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미래부 장관 “환경문제, 기술 ‘창조’로 맞선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 “환경문제, 기술 ‘창조’로 맞선다”

기사승인 2016. 05.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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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기도 정부종합청사 인근에서 열린 기자 오찬간담회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제공 = 미래부
미래창조과학부가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해결에 ‘창조’ 카드를 꺼내들었다. 환경부·기재부가 수행하고 있는 규제·재정·제도를 활용한 정책과는 별도로 새로운 과학기술의 개발을 통해 미세먼지 문제를 근본적·획기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26일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경기도 정부종합청사 인근 식당에서 기자 오찬간담회를 갖고 “미세먼지 문제가 이렇게 심각해지기 전에 정부에서 대책을 세웠어야 한다”고 반성한다고 밝히며 “연구개발·기술개발을 통해 미세먼지 문제를 근본적·획기적으로 절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 101회 한림원탁토론회’에서 ”미세먼지를 과학기술로 해결해야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드릴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이후 일주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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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왼쪽 세번째)이 18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현대자동차 마북환경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친환경차 개발 현황에 대해 설명 듣고 있다. / 제공 = 미래부
실제 최 장관은 지난주 잇따라 현대기아자동차 환경기술연구소와 포스코를 방문해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과 연구소의 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하는 등 친환경 기술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이 같은 미래부의 정책기조는 환경부·기재부등의 오염물질 배출을 규제하고 금전적 불이익을 통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정책과 구별된다. 정부가 투 트랙 전략으로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해결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 장관도 직접 “규제나 제도 혹은 재정을 통한 해결책은 미래부가 추진하는 정책방향과 상이하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미래부는 초미세먼지피해저감사업단 등 미세먼지 전담조직을 만들고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과 생성원리’ 규명 기술 개발·‘친환경 공공기술 창업’ 지원 등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창조경제’를 강조하는 미래부의 정체성에 잘 부합하는 정책기조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 장관이 서울대 공대 교수를 출신인 만큼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믿음이 있는 것 같다”면서 “미래부가 과학기술을 통한 환경오염 문제 해결 의지를 밝힌만큼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 지원과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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