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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영남 대작 화가 더 있어 갤러리 추가 압수수색 실시”

검찰 “조영남 대작 화가 더 있어 갤러리 추가 압수수색 실시”

기사승인 2016. 05. 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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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화가 조영남씨/사진=연합뉴스
가수 겸 화가 조영남씨(71)의 ‘대작 의혹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검찰이 대작 화가가 더 있다고 판단하고, 조씨의 그림을 판매한 갤러리 몇 곳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조씨의 그림 대작 화가가 송모씨(61) 이외에 2~3명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대작 화가가 송씨 이외에 복수 이상이며, 이들 대작 화가가 조씨를 대신해 그린 그림을 판매 했는지를 파악하고 있다.

지금까지 송씨의 대작 그림은 200여점이며, 이 중 15∼16점이 판매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조씨의 대작 화가가 추가 확인됨에 따라 조씨의 대작 그림 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검찰은 조씨의 그림을 판매한 갤러리들을 상대로 최근 압수수색해 그림 대조 작업과 함께 판매 장부 등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6일 오전 10시 조씨의 매니저이자 소속사 대표인 장모씨(45)를 소환해 13시간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바 있다.

검찰은 장씨를 상대로 송씨에게 대작 그림을 의뢰한 방식처럼 또 다른 대작 화가들에게도 조씨 대신 그림을 그리게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또 검찰은 송씨와 유사한 방법으로 다른 대작 화가들이 그림 작업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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