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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3대 금속 ‘비브라늄·아다만티움·우르’...우리에겐?

마블 3대 금속 ‘비브라늄·아다만티움·우르’...우리에겐?

기사승인 2016. 05.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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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절찬 상영중인 마블의 새 영화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에는 특수 금속 ‘비브라늄’이 등장한다. 이 금속은 슈퍼 히어로 ‘캡틴 아메리카’와 ‘블랙 팬서’가 사용하는 무기의 주 재료다. 마블세계에는 비브라늄 외에도 아다만티움, 우르 등 소위 ‘마블 3대 금속’이 있다. 가상 금속처럼 특수한 힘은 없지만 실존하는 금속 중에도 이들 못지 않은 탁월한 능력을 가진 금속들이 있다.

시빌 워를 통해 세계 영화 팬들에게 첫 등장을 알린 블랙 팬서는 대부호 캐릭터인 아이언맨보다도 재산이 많다는 점이 화제가 된 바 있다. 블랙 팬서는 비브라늄이라는 특수 금속을 독점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블랙 팬서의 고향이자 그가 국왕의 자리에 올라있는 가상의 국가인 와칸다에 만년 전 소행성이 떨어졌고 이 소행성의 물질이 바로 비브라늄이라는 설정이다.

비브라늄은 강력함에 비해 무게는 매우 가볍고 용도가 아주 다양하다. 또 충격이나 진동을 받으면 분자들이 더욱 결합되는 성질을 지니고 있어 상대방의 공격을 흡수해 그만큼 더 단단해 지는 장점이 있다. 블랙 팬서의 슈트와 강력한 발톱은 비브라늄으로 구성돼 있으며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에도 비브라늄이 함유돼 있다.

블랙 팬서와 캡틴 아메리카 외에도 금속을 주 무기로 사용하는 히어로가 있다. 아이언맨과 토르다. 아이언맨의 슈트는 티타늄 골드 합금으로 만들어졌으며 토르의 망치도 특수 금속으로 이뤄져있다.

마블 세계에는 비브라늄을 포함해 아다만티움, 우르라는 강력한 힘을 지닌 금속이 있는데 이를 ‘마블 3대 금속’이라고 부른다.

아다만티움은 마블 세계에서 가장 단단한 금속으로, 엑스맨의 울버린 손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발톱으로 쓰이는 금속이다. 제련을 거치지 않은 트루 아다만티움은 절대 파괴되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핵폭발에도 끄떡없다.

우르는 토르의 망치와 묠니르를 구성하는 물질이다. 비브라늄과 아다만티움과 맞먹는 강도를 지리고 있으며 마법 공격에 대한 저항력이 있다. 별의 핵을 이용해 토르의 고향 아스가르드에서만 만들어지기 때문에 희귀성이 높은 금속이다.

실존하는 금속이 마블 3대 금속처럼 특수한 힘을 가질 수는 없다. 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탁월한 능력으로 우리 주변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금속들이 있다.

‘마그네슘 합금’과 ‘티타늄’이 그 주인공이다.

마그네슘 합금은 상용금속 중 가장 가벼운 금속으로, 무게는 강철의 25%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더 단단하다. 주로 자동차, IT-Mobile, 의료 보조기구 등에 널리 적용된다.

티타늄은 앞서 언급한 아이언맨의 슈트에도 함유된 물질로 강철보다 43% 가볍고, 알루미늄 합금에 비해 2배나 강해 항공기, 우주선에 쓰인다. 또한 녹이 슬지 않아 해수담수화 장치나 조선 분야에도 사용되며 인체에 대한 독성이 낮아 주방용품, 선크림 등에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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