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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프렌즈런’ 일주일간 달려봤습니다

‘카카오 프렌즈런’ 일주일간 달려봤습니다

기사승인 2016. 05.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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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프렌즈런’ 1등에 오른 모습/사진=박지은 기자 @ji00516
카카오게임의 야심작 ‘프렌즈런’을 일주일간 틈틈히 해봤습니다. 프렌즈런은 17일 출시 후 일주일만인 25일 애플 국내 앱스토어 최고매출 5위,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21위에 올랐습니다. 사전 예약자가 111만명에 달했을 정도로 화제를 모은 게임입니다.

일단 ‘쿠키런’과 다른 점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쿠키런처럼 달리면서 마카롱, 초코롤, 쿠키 등을 획득합니다. 물약을 먹으면 캐릭터가 커지는 것과 동전·아이템을 빠르게 먹을 수 있는 ‘피버모드’ 등도 유사합니다. 순간적으로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대쉬모드’와 위기시 도움을 주는 ‘펫’까지 대부분의 설정에서 쿠키런과 차이를 느끼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프렌즈런의 초반 돌풍엔 카카오톡에서 15일간 쓸 수 있는 라이언 이모티콘을 배포한 덕분도 분명 있을 겁니다. 라이언 이모티콘을 받으려면 프렌즈런을 5레벨까지 돌파해야 합니다. 라이언 이모티콘을 받은 후에도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을 확보하기 위해서지요.

프렌즈런을 시작한지 일주일동안 새싹1 리그 1위, 레벨은 15까지 올렸습니다. 현금결제 없이 틈틈히 ‘콘’을 모으고 각 캐릭터의 레벨, 생명력, 대쉬, 스코어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했습니다. 생명력 레벨 20, 대쉬 레벨 11, 스코어 레벨 17인데 한 게임을 하고 나면 1만3000 스코어를 거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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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프렌즈런’ 1등에 오른 모습/사진=박지은 기자 @ji00516
게임의 시작은 ‘비밀의 숲’입니다. 그 다음은 ‘밤송이 숲’과 ‘풍차언덕’ 둘 중 한 곳으로 향하게 됩니다. 비밀의 숲 골인 지점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풍차언덕으로 향하려면 위 길, 밤송이 숲은 아랫길이지요. 방향에 따라 게임 스코어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에 표지판을 잘 보고 길을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집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캐릭터가 위기에 빠졌을 때 도와주는 펫, 유물조각, 완성된 유물, 프렌즈 등 모아야 할 것이 다른 게임과 비교해 많은 편입니다. 유물의 경우, 정해진 조각의 수를 모두 찾아야 해서 까다롭기도 하군요. 펫의 경우 꼭 ‘S급’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B급 중에서도 생명력을 늘려주는 고마운 녀석들이 숨어있으니 꼼꼼히 살피길 권합니다.

다만 보상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프렌즈런은 유료 결제를 하지 않고 게임 속에서 얻는 콘, 여러 조건을 달성하면 주는 ’업적‘, 유물 조각을 완성품으로 만들어 판매해야 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유료결제를 통해 보석을 살 수도 있습니다. C급 유물 판매시 1000코인, 시리즈 프렌즈를 판매할 땐 1만~3만원 상당의 보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프렌즈를 사려면 최소 1만~15만콘이 필요한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기 때문입니다.

운영 초반이라 게임 도중 오류가 발생하는 것 역시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 후 갑자기 멈춰서 어렵게 쌓은 콘이 사라진다든지, 부팅 도중 게임이 멈추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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