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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대상 ‘봉제 기술 교육’···“이제 우리도 숙련공”

탈북민 대상 ‘봉제 기술 교육’···“이제 우리도 숙련공”

기사승인 2016. 05. 2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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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원 힘입어 교육 수료한 탈북민···창업의 꿈 이뤄
김금옥 계장 “실질적 도움 필요한 탈북민 대상으로 지속적 정착지원 할 것”
봉제기술교육
한양여자대학교 디자인관에서 북한이탈주민들이 ‘봉제 기술 교육’ 수업을 듣고 있다./사진 = 성동경찰서
경찰이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 및 생활안정을 위한 ‘봉제 기술 교육’을 실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22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실질적 도움이 필요한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봉제 기술 교육’을 진행했다.

이 같은 교육이 진행된 것은 북한이탈주민의 자립을 돕고 취업알선·창업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한국사회로의 안정적 정착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번 ‘봉제 기술 교육’은 성동경찰서·성동구청·한국패션산업협동조합 등 지역협의체와 협업해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재봉·패턴디자인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취업 및 창업을 유도하면서 차별화된 지원을 벌였다.

교육 수료 후 창업을 준비 중인 최모씨(45·여)는 “평소 봉제 기술을 배우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이번 교육을 무사히 마치게 돼 기쁘다”며 “누구든 마음만 먹으면 기회는 열려있다고 생각하고 무자본으로도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성동경찰서 등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이번 교육을 기획한 김금옥 성동경찰서 보안계장은 “앞으로도 생계가 어렵거나 취업을 간절히 원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류·구두·홈패션 등 회사 대표와 협업을 통해 봉제기술 숙련공 취업 알선 및 창업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동서는 다음 달 10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남녀 3쌍을 대상으로 합동결혼식·한강유람선투어를 전액 지원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탈북민 정착을 위한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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