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사관저가 1년 만에 다시 대문을 열었다.
대사관저 개방행사는 28일 1시부터 3시간 동안 이뤄졌다. 이번 개방은 서울 중구가 주최한 ‘정동야행’ 축제의 하나로 진행 됐다.
미국 대사관저는 옛 미국공사관 겸 영빈관도 자리하고 있으며, 일반 시민에게 문을 연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방문객들은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길게 줄을 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의 여신상과 ‘엉클 샘’으로 분한 자원봉사자와 사진을 찍는 코너도 마련됐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의 등신대도 마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도 참석했다. 리퍼트 대사는 “가능한 한 자주 개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이웃 되기의 일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