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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강지섭·윤보미·서신애·윤홍현 탈락…음악대장 10연승 성공할까

‘복면가왕’ 강지섭·윤보미·서신애·윤홍현 탈락…음악대장 10연승 성공할까

기사승인 2016. 05. 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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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복면가왕'에서 배우 강지섭, 그룹 에이핑크 윤보미, 배우 서신애, 신인그룹 빅브레인 윤홍현이 아쉽게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2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음악대장’에게 도전장을 내민 새 복면가수 8인의 듀엣곡 대결이 펼쳐졌다.

첫 무대는 '거리의 악사'와 '예술가 김선생님'이었다. 두 사람은 강산에의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허스키한 보이스가 매력적인 거리의 악사와 시원한 록 창법의 예술가 김선생님이 에너지가 넘치는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조장혁은 김선생님의 정체에 대해 "감정을 집어넣었다가 잡았다가 놓았다가 보통의 감성이 아닌 것 같다"며 배우임을 예상했다. 또 거리의 악사에 대해서는 "호흡을 쓴다. 가수이고, 제 또래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유영석 역시시 "30년 쯤 숙성된 레드와인 느낌이었다"며 거리의 악사 정체를 가수라고 예상했다. 

이번 대결의 승자는 거리의 악사였다. 아쉽게 패한 예술가 김선생님은 데뷔 12년차 배우 강지섭으로 밝혀졌다. 강지섭은 "목소리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었다"며 강렬했던 데뷔작 '하늘이시여'에서의 목소리 연기를 재현했다. 강지섭은 "더 배워보고 싶다. 드라마로 치면 OST, 뮤지컬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두 번째 무대는 '깜찍한 토끼소녀 바니바니'와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꾸몄다. 두 사람은 2NE1의 'Lonley'를 선곡했다. 바니바니는 귀여운 모습과 달리 소울 충만한 보이스를 뽐냈으며, 나의 신부는 청아한 음색에 풍부한 성량이 더해져 내공이 느껴지는 무대를 꾸몄다. 

막상막하 대결이 끝난 뒤 조장혁은 "나의 신부는 흑인의 알앤비 소울이 느껴졌다. 고 휘트니 휴스턴을 보는 것 같았다. 반면 바니바니는 백인 소울이 느껴졌다. 백인 소울의 대표 셀린 디온 같았다. 색깔 차이가 극명하게 났다"고 평을 했다. 유영석은 "두분 다 뛰어난 실력자다. 바니바니 음색 자체가 태닝 잘한 피부처럼 매끄럽고, 나의 신부는 성량이 좋아서 60% 밖에 발휘 안한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든다"고 전했다.

이번 대결에서는 57대 42 점수차로 나의 신부가 승자가 됐다. 바니바니의 정체는 그룹 에이핑크 윤보미로 드러났다. 윤보미는 "예능에서 제가 웃긴 모습을 많이 보여드려서 진지한 모습을 보여드려도 팬분들이 많이 웃으시더라. 진지한 모습을 무대위에서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세 번째 무대는 '복면자객'과 '외줄타기 인생 왕의남자'가 어쿠스틱 콜라보의 '그대와 나 설레임'으로 대결을 펼쳤다. 복면자객은 상큼한 미성을 뽐냈고, 왕의 남자는 고백을 앞둔 수줍은 보이스를 자랑하며 첫사랑 설렘이 느껴지는 달콤한 무대를 선사했다.

유영석은 "노래하는 내내 미소지으면서 본 건 처음이었다. 5월의 햇살 같은 향기롭고 싱그러운, 피크닉 가고 싶게 만든 무대였다. 두 분의 목소리가 건강하고 선하다. 왕의 남자는 훨씬 많은 테크닉을 숨기고 있는 것 같다. 복면자객은 무대에서 노래를 많이 안해봐서 떨림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김현철은 왕의 남자에 대해 "호흡을 많이 써 보사노바에 최적의 보컬인 것 같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분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결에서는 83대 16의 표차이로 왕의 남자가 웃었다. 복면자객의 정체는 13년차 배우 서신애로 밝혀졌다. 서신애는 "어리게만 보시지만 여러가지 역할을 할 수 있고 음악에 관심이 많아 여러가지 음색이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첫 무대여서 실수를 많이 한 것 같다"며 "'지붕 뚫고 하이킥'때 노래를 불렀는데 그때 김조한씨의 권유로 노래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무대는 '노래요정 바람돌이'와 '하면 된다 백수탈출'이 조덕배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으로 대결을 펼쳤다. 백수탈출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바람돌이의 저음이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가 어우러져 여유와 연륜이 묻어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김현철은 "두 분다 연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고, 유영석은 "바람돌이는 만 시간의 법칙 처럼, 만 시간 부른 이가 부른 느낌이었다. 하면된다는 자기 노래가 아닌 것 처럼 불렀는데, 중간에 나오는 본연의 소리에 놀랐다. 진짜 고수의 소리였다"고 전했다. 조장혁은 "하면된다는 껄렁껄렁 부르는 것 같은데 무엇을 숨기려고 저렇게 대충 불렀을까 싶다"며 내공 있는 가수임을 추측했다.
 
이번 대결은 51대 48 점수차이로 하면 된다가 승리를 차지했다. 바람돌이의 정체는 신인 알엔비 그룹의 빅브레인의 윤홍현으로 밝혀졌다. 윤홍현은 "팀을 알리고 싶은 게 가장 컸다. 그룹이다 보니 소절이 짧아 방송에서 완창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바람돌이의 정체가 밝혀지자 조장혁은 "저 나이에 어떻게 저런 감성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재즈를 좋아하느냐"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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