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트와이스 끌고 백아연 밀고”, JYP 차트 장기집권 배턴 이어 받았다

“트와이스 끌고 백아연 밀고”, JYP 차트 장기집권 배턴 이어 받았다

기사승인 2016. 05. 30. 01: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트와이스, 백아연

 JYP 엔터테인먼트 소속 트와이스와 백아연이 나란히 차트를 점령하며 행복한 꽃길을 걷고 있다. 모두의 기대 속에서 컴백한 트와이스는 걸그룹 대전 속 꿋꿋하게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이어 컴백한 백아연이 트와이스의 자리를 이어받아 차트 롱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데뷔 앨범 '우아하게(OOH-AHH하게)'로 가요계 혜성처럼 등장한 트와이스는 JYP 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에서 미쓰에이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다. 


엠넷 서바이벌 '식스틴'을 통해 선발된 만큼 트와이스는 신인에서 볼 수 없었던 자신감과 여유로움으로 데뷔 쇼케이스부터 무대를 장악하는 당돌함을 보였다. 이에 트와이스는 '우아하게'로 음원과 음악방송을 동시에 점령했고, 방송 활동을 종료한지 두 달 후에도 '차트 역주행'을 일으키는 등 가요계에서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에 힘입어 트와이스는 이후 지난달 25일 6개월 만에 미니 2집 앨범 '페이지 투'(PAGE TWO)를 발표, 타이틀곡 '치어업(CHEER UP)'을 공개해 각종 음원사이트를 점령했다. 컴백 후 한 달이 지났지만 트와이스는 여전히 음원차트 1~3위를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백아연은 트와이스의 좋은 기운을 이어 받아 26일 디지털 싱글앨범 '쏘쏘'를 공개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쏘쏘'는 '이럴 거면 그러지 말지'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노래다. 백아연은 이번 노래에도 작사에 직접 나서며 대중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해 5월 '이거면 그러지 말지'로 차트 역주행의 신화를 쓴 백아연은 이번 신곡 '쏘쏘'로는 정주행을 하며 각종 음원차트를 장악하고 있다.


트와이스가 '치어업(CHEER UP)'으로 음원차트 롱런을 이어가고 있는 시기에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컴백을 했다. 그럼에도 트와이스는 음원차트에서 꿋꿋하게 자리를 지켰다. 하루에도 수많은 신곡들이 쏟아지는 음원시장에서 한 달 이상 자리를 지킨다는 것은 탄탄한 팬층뿐만 아니라 트와이스가 대중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이에 트와이스의 '치어업(CHEER UP)'의 차트를 누가 엎을지 관심을 모았지만, 신기하게도 한솥밥을 먹고 있는 백아연이 트와이스의 롱런 신화를 깼다. JYP의 집안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JYP의 집안싸움은 이 번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미쓰에이가 '다른 남자 말고' 너로 전성기를 보내고 있을 당시 박진영이 신곡 '어머님이 누구니'로 컴백해 음원차트를 올킬한 바 있으며, 백아연이 '이럴 거면 그러지 말지'로 활동을 했을 때에도 2PM이 '우리집'으로 공개해 쟁쟁한 집안싸움을 펼쳤다.


JYP는 치열한 집안싸움으로 음원 강자임을 입증은 했지만, 일각에서는 'JYP의 음원 마케팅이 아니냐'라는 우스갯소리도 흘러나고 있다. 소속 가수들이 컴백할 때마다 활동 겹치기로 음원을 발표한데 이어 좋은 성적을 내며 차트와 방송을 장악한 것에 대한 질투 어린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한 가요 관계자는 "대형 기획사들이 한 가수가 활동이 끝나면, 다른 가수들이 음원을 발표하는 적인 기본적인데 최근에는 겹치기 활동이 많아지고 있다. JYP는 지난해부터 집안싸움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더 부각되는 것 같다. 한솥밥을 먹고 있는 가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것은 가수와 대중에게 좋은 효과를 내는 것 같다"고 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