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올 4월까지 3억2600달러 투자 유치...IFEZ ‘IR’ 강화

송도·청라 인구 증가...인천시 전체 증가 인구 1380명의 97.2% 차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전경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경제자유구역 외국인직접투자(FDI)의 88%를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 경제 도약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투자여건이 악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대한 투자유치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 올 4월까지 3억2600만달러 투자유치 성공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25일 기준 3억2600만달러(목표대비 35.1%)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영종지구의 복합리조트 집적화·대형화·복합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인스파이어 IR이 선정됨으로써 현재 추진 중인 리포 앤 시저스(LOCZ)·파라다이스시티와 연계해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스파이어는 1단계로 105만㎡에 1조8000억원을 투자해 숙박시설, 테마파크를 비롯해 다양한 위락시설을 개발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5조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경제청은 또 서비스산업 유치를 위해 복합쇼핑몰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세계와 복합쇼핑몰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세계그룹은 송도에 세계적 투자사인 GIC싱가폴국부펀드가 참여하는 해외자본(약 2000만 달러)을 포함 총 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부지 5만9600㎡(1만8068평)에 백화점, 대형마트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문화시설 관련 콘텐츠를 갖춘 라이프스타일 복합쇼핑몰을 2020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독일 BMW 서비스 및 복합문화센터의 착공을 비롯한 자동차, 항공, IT 융합 기술 분야 및 첨단산업 관련 국책 연구기관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글로벌캠퍼스 2단계조성 및 글로벌캠퍼스의 활성화를 위한 외국인교수 아파트 제공, 유럽의 우수대학 및 주요기관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송도와 청라에 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투자유치 IR(기업설명회) 강화, 中·日 마케팅 전개

인천경제청은 지난 3월 방문한 이집트 대통령 일행을 맞이해 IFEZ와 이집트 수에즈운하경제구역간 체결된 업무협약(MOU) 후속사업으로 IFEZ의 개발모델을 수출할 계획이다.

또 중국 창저우시 발해특구와도 개발 및 투자촉진 MOU 체결을 통해 교류협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자유무역지대(FTA) 플랫폼을 활용한 대(對) 중국·일본의 마케팅 활동 강화와 잠재투자자 및 타깃기업 발굴 등 선택과 집중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오는 6월에는 경제청장이 뉴시티서밋(New City Summit) 유치에 따른 홍보와 투자유치를 위해 해외출장을 계획하고 있다. 경제청은 U-City 구축사업에 대한 해외수출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개발 중인 유비쿼터스시티 통합플랫폼 사업은 프로그램이 완료되면 관련 소프트웨어를 수출할 계획이다.

유비쿼터스 사업은 교통, 방범, 방재, 환경, 시설물관리, 융복합서비스 등 6개 분야로, 교통·도로정보를 모바일 기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교통량에 따른 탄력적인 신호제어가 가능해진다.

△ 송도·청라 경제자유구역 인천시 인구 증가 이끌어

송도·청라 등 경제자유구역의 기반시설 건설이 가속화되면서 인천시 전체 인구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2개월간 송도 인구는 1110명, 청라 인구는 229명이 늘어 두 지역 인구가 총 1339명 늘었다.

이는 인천시 전체 증가 인구 1380명의 97.2%를 차지한다. 1월 말 현재 송도 인구(외국인 제외)는 9만8263명, 청라 인구는 8만1512명이며 인천시 전체 인구는 292만7195명이다.

인천지역 전체 순유입 인구가 지난 1월 기준 546명인 것과 비교해 송도국제도시가 속해있는 인천 연수구의 순유입 인구는 694명으로 10개 군·구 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청라호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