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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월드컵’ 손연재, 개인종합 동메달…“최고점 경신”

‘소피아월드컵’ 손연재, 개인종합 동메달…“최고점 경신”

기사승인 2016. 05. 2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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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개인종합 74.200점 획득
손연재 인스타
‘체조 요정’ 손연재가 29일(한국시간) 끝난 ‘2016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동메달을 획득했다./사진=손연재 SNS 캡처
‘체조 요정’ 손연재(22)가 소피아 월드컵에서 개인 최고 점수를 경신, 개인종합 동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의 아레나 아미츠에서 끝난 ‘2016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개인종합 둘째 날 곤봉에서 18.600점, 리본에서 18.400점을 얻었다. 첫날 후프에서 18.550점, 볼에서 18.650점을 받은 손연재는 4종목 합계 74.200점으로 3위를 달성했다. 이로써 손연재는 소피아 월드컵까지 올 시즌 4차례 출전한 월드컵에서 2번째 개인종합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금메달은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한 쿠드랍체바(러시아·75.750점)가 차지했다. 은메달은 손연재의 실질적인 올림픽 메달 경쟁자인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74.250점)가 획득했다.

쿠드랍체바와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은메달을 놓고 ‘집안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리자트디노바는 손연재가 남은 동메달을 놓고 다툴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손연재는 에스포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은메달을 따내며 리자트디노바를 3위로 밀어냈을 뿐 이어진 리스본, 페사로 월드컵에서는 그에게 번번이 밀려 입상에 실패했다. 리자트디노바는 리스본 월드컵에서 은메달, 페사로 월드컵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손연재는 리자트디노바와의 격차를 빠르게 줄이고 있다. 리스본(손연재 72.300점-리자트디노바 73.700점)과 페사로(손연재 73.900점-리자트디노바 74.550점) 월드컵 때만 해도 점수 차이가 각각 1.400점·0.650점으로 비교적 컸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그 간격을 0.050점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또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개인종합 점수도 경신했다. 그는 직전 월드컵인 지난달 페사로 월드컵에서 73.900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작성한 뒤 이번 대회에서 개인 최고점을 다시 쓰며 다가오는 8월 리우 올림픽에서 리자트디노바와 팽팽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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