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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중국내 자동차강판 가공공장 추가 건설 준공식

포스코, 중국내 자동차강판 가공공장 추가 건설 준공식

기사승인 2016. 05. 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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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H_0669_권오준회장님 말리부시승
지난 23일 권오준 회장이 포스코센터 정문에서 열린 한국GM ‘올 뉴 말리부’ 프로모션 현장에서 올 뉴 말리부 내외부를 자세히 살펴본 후 운전석에 앉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 포스코
포스코는 중국 중경과 성도 지역에 자동차강판 가공공장을 추가 건설해 24일과 25일 각각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경 지역은 중국 일대일로와 양쯔강 경제벨트를 연결하는 ‘Y’ 벨트의 중심지역이다. 이 지역은 높은 경제성장과 함께 중국의 디트로이트로 평가받으며 자동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포스코는 두 지역 공장 추가 건설을 통해 서부지역 자동차 시장 판매 확대와 실시간 대응 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중경 가공공장은 연 14만톤, 성도 가공공장은 연 17만톤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태국 라용 아마타시티 산업공단에 자동차용 고급 아연도금강판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연 45만 톤 규모의 CGL공장(용융아연도금강판공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태국은 현재 자동차 생산능력 세계 10위권 국가로 일본·미국·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진출해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다. 태국은 최근 3년간 자동차 회사들의 신·증설로 연간 생산 능력이 320만대에 이르는 동남아 최대 자동차 생산 기지로 성장했으며, 현재 일본계 기업들이 CGL 공장을 가동 중이다. 새 공장은 융용아연도금강판·합금화융용아연도금강판을 양산해 현지 자동차 업체와 부품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4월 포스코와 충칭강철은 냉연강판 생산법인과 아연도금강판 생산법인을 함께 설립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냉연강판 회사 지분 10%, 아연도금강판 회사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가 두 신설법인에 투자하는 규모는 각각 267억원과 493억원이다. 두 신설법인은 각각 자동차 강판의 핵심 재료인 냉연강판과 아연도금강판을 생산할 계획이다. 매년 냉연강판 180만t, 아연도금강판 45만t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포스코가 충칭강철과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한 것은 자동차 강판을 새 수익원으로 키우기 위함이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자동차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중국 충칭지역 공략에 한층 속도를 더하게 됐다. 충칭에는 포드 폭스바겐 GM 등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티볼리에어·SM6·뉴말리부 등 포스코의 강판을 사용하고 있는 신차들을 위한 전시 공간을 내주고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직접 마케팅 현장을 찾아 시승도 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쌍용자동차가 출시한 티볼리에어 차체에는 포스코가 개발한 월드프리미엄(WP) 고강도강이 71% 적용되었으며, 르노삼성 SM6는 내외장재 차체에 포스코강판을 전량 적용했다. 양사의 공동 기술협력 결과 포스코의 기가파스칼급 초고장력 강판을 18.5% 확대 적용했다.

한국지엠의 올 뉴 말리부 대부분의 차체강판에는 포스코 강판이 대거 적용되었으며, 고장력강판 적용 비율을 이전 모델 대비 확대해 130㎏의 경량화에 성공했다.

권 회장은 “포스코강판이 대거 적용된 올 뉴 말리부의 성공적인 출시는 매우 반갑고 기쁜 소식이다”이라며 “포스코는 앞으로도 고품질 자동차강판을 공급해 한국GM을 포함한 파트너사들이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제품으로 시장에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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