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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경질 루이스 판 할, 무리뉴 후임 감독에 서운함 토로...“등에 칼 꽂힌 느낌”

맨유 경질 루이스 판 할, 무리뉴 후임 감독에 서운함 토로...“등에 칼 꽂힌 느낌”

기사승인 2016. 05. 2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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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구단으로부터 경질된 루이스 판 할 감독이 후임 감독 주제 무리뉴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Britain Soccer Man United Mourinho <YONHAP NO-2684> (AP)
주제 무리뉴 감독(왼쪽)과 루이스 판 할 감독. 사진출처=/AP, 연합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 선은 판 할 감독과 가까운 지인의 말을 인용해 판 할이 ‘무리뉴에 의해 등에 칼이 꽂힌듯한 심경’이라고 보도했다. 과거 바르셀로나 구단 시절 무리뉴 감독은 판 할 감독 아래에서 함께 일하기도 했었다.

앞서 판 할 감독은 23일 임기를 1년 남겨두고 구단으로부터 감독 경질을 통보받았다. 그가 팀을 12년만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받게 한지 정확히 이틀 후에 일어난 일이다. 그 후 맨유 구단 측은 2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주제 무리뉴의 신임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이 지인은 “루이스는 자신의 감독 자리를 무리뉴가 차지한 것에 대해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털어놨다. 그는 “루이스는 FA 컵 승리 이후 자신이 경질되지 않을 것이라 믿었다”면서 “루이스는 무리뉴와 맨유 구단에 의해 등에 칼이 꽂힌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매체는 또한 판 할 감독이 아내가 22일 “BBC에 보도가 나왔다”고 이야기해 자신의 경질 소식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단의 대우에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 할은 이전까지 맨유가 자신의 은퇴 전 마지막 감독직이 될 것이라고 말해왔으나, 이제는 다른 감독직을 맡아 ‘복수전’을 치루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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