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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롯데의 현대로지스틱스 인수 영향 미미”

“CJ대한통운, 롯데의 현대로지스틱스 인수 영향 미미”

기사승인 2016. 05. 3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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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에 대해 롯데그룹의 현대로지스틱스 인수로 인한 영향이 미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2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30일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그룹이 계열사를 통해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인수에 나서 7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롯데그룹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기 위해 현대로지스틱스를 그룹 내 물류회사인 롯데로지스틱스와 합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두 회사가 합병하더라도 롯데그룹의 물류회사라는 점 때문에 롯데그룹 경쟁사의 화물을 유치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택배 사업에서도 규모의 경제를 확보한 CJ대한통운을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기준 택배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은 평균 택배단가가 2074원으로 현대로지스틱스 평균 택배단가 2165원보다 4.4% 낮은 수준임에도 영업이익률은 3.3%로 현대로지스틱스의 2.6%보다 높았다”며 “규모의 경제를 확보했기 때문에 더 낮은 택배단가로 더 높은 영업이익률을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CJ대한통운 택배사업부문에서 롯데그룹이 차지하는 물량은 택배사업부문 매출의 2~3% 수준으로 롯데그룹 물량이 이탈한다 하더라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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