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 328만3000원…작년보다 3.4% ↑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명목임금 및 실질임금 현황/자료=고용노동부

올 3월 5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10만9000원) 늘어난 328만3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30일 농업을 제외한 전 산업의 1인 이상 표본 사업체 2만5000여곳을 대상으로 임금 및 근로시간 등 사업체 노동력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상용직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47만3000원으로 3.6%(12만1000원) 늘었고 임시·일용직은 141만3000원으로 2.1%(2만9000원) 증가했다.

규모별로 보면, 5~300인 미만 사업체의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95만1000원으로, 지난해 대비 3.3%(9만5000원) 늘었고 300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근로자는 461만3000원으로 0.9%(4만3000원) 증가했다.

월평균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745만6000원), 금융·보험업(611만원) 순이었다.

반면, 임금총액이 낮은 산업은 숙박·음식점업(184만8000원)과 청소, 경비 등이 포함된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202만1000원) 등이었다.

5인 이상 사업체의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80.4시간으로, 작년보다 0.2%(0.3시간) 줄었다.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총근로시간은 작년보다 0.1%(0.1시간) 줄어든 187.2시간이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4%(-0.6시간) 감소한 113.3시간인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총 근로시간이 가장 긴 산업은 부동산업 및 임대업(199.5시간), 제조업(195.3시간) 순이며, 근로시간이 짧은 산업은 건설업(153.8시간), 교육서비스업(153.9시간) 등이 뒤따랐다.

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수는 1631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만 8000명(2.2%) 늘었다. 상용근로자 수는 3.2%(42만9000명) 증가한 반면 임시·일용근로자는 3.7%(6만6000명) 감소했다. 기타종사자는 0.4%(4000명)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9만5000명), 도·소매업(8만3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4만9000명) 순으로 증가했으나 숙박·음식점업(-2만4000명)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