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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초선 배지 달아주며 “오직 민생”

安, 초선 배지 달아주며 “오직 민생”

기사승인 2016. 05. 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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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진영 논리 넘어설 것"
경제 중점 6개 정책패키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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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가 개원한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당 지도부가 초선 의원들에게 의원 배지를 달아주고서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천정배 공동대표, 김수민 의원, 안철수 공동대표, 손금주 의원, 채이배 의원, 박지원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은 20대 국회 임기 첫 날인 30일 국회 본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오직 민생’을 강조하며 향후 의정활동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의총에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불참한 김동철 의원을 제외한 소속의원 37명이 자리했다.

초선 의원이 23명에 달하는 만큼 본격적인 20대 국회 개원을 맞는 정치신인들의 기대감도 엿보였다. 당색(黨色)인 연두계열 넥타이를 맨 의원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보였다.

당 지도부는 ‘일하는 국회’를 강조했다.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수석대변인인 손금주 의원에게 직접 국회의원 배지를 달아줬다. 그러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국회에 등원하는 초선 의원들에게 꼭 배지를 달고 업무에 임하라’고 당부를 하셨다는 말씀을 들었다”며 “그 가치와 정신에 맞게 항상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열심히 의정활동을 한다는 각오를 상징한다는 그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덕담했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최연소 당선자이자 비례대표인 김수민 의원에게, 박지원 원내대표는 경제전문가로 꼽히는 채이배 의원(비례)에게 각각 배지를 달아줬다.

천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국민의당은 국민과 나라를 위한 일이라면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일에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당리당략이나 기존의 관성적 진영 논리를 넘어서 오직 민생과 국익, 미래를 위해서 달려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야당답게 싸울 땐 싸우고, 협상할 땐 협상하고, 이길 땐 이기고, 질 땐 과감하게 지는 감동적 정치를 해야만 국민이 우리에게 희망을 보게 될 것”이라며 “국회는 야당으로서는 가장 강력한 투쟁 장소이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국회를 버리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국민의당은 20대 국회의 중점 추진법안으로 △공정성장과 질적성장 △일자리 개선과 비정규직 대책 △불평등 및 격차 해소 △중부담·중복지 △인권증진과 기득권 카르텔 해체 △튼튼한 안보 위에 평화기반 강화 등을 내세웠다.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기본정책 방향에 기초해서 분야별 중점 정책과제를 선정하고 단편적인 접근보다는 종합적 접근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중점 정책과제별로 유효한 정책 수단을 묶어서 패키지로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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