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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대선출마 UN 결의안 위반? “사무총장 임기 끝난 후 무엇이 될지는 내가 결정할 것”

반기문 대선출마 UN 결의안 위반? “사무총장 임기 끝난 후 무엇이 될지는 내가 결정할 것”

기사승인 2016. 05. 3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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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지수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30일 “방한한 목적은 어떤 개인적인 목적이 아니고 오로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국제 행사를 참여·주관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권행보라는 해석을 일축했다.

반기문 총장은 이날 방한 마지막 일정인 경주 유엔 NGO 콘퍼런스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면서 “유엔 NGO 콘퍼런스는 2년에 1번 열리는데 조국인 한국에서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열린다고 해서 기쁜 마음으로 왔다”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또 “제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이냐 이런 것에 대해 많이 추측하고 보도되고 있는데 앞으로 제가 뭘 할 것인지 제가 제일 잘 알고 있다. 제 스스로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날 일정을 끝으로 KTX를 타고 상경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이날 KTX 열차에서 “반 총장은 NGO 컨퍼런스가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한국에서 열린 것과 관련해 몹시 기뻐했다. 이는 매우 상징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반 총장의 대선 출마가 UN결의안 위반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의 입장은 매우 분명하다. 그는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은 듣지 말라. 추측을 듣지 말라. 오직 나 자신만이 내가 뭐라고 말할 지, 앞으로 무엇을 할 지 알고 있다. 사무총장 임기가 끝난 후 무엇이 될지는 내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반 총장이 현재 자신의 유엔 직무에 집중하고 있다며 국내 정치에 대한 질문에는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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