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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철강사업 투자하면 고수익 보장” 수백억대 사기범 검거

경찰, “철강사업 투자하면 고수익 보장” 수백억대 사기범 검거

기사승인 2016. 05. 3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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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지인들에게 철강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3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초부터 골프모임 등에서 만난 지인들에게 자신을 철강사업가로 소개했고, 철강사업에 투자하면 10%대의 수익금을 배분해 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철강사업가라는 A씨의 말은 거짓말이었으며, 그는 투자받은 돈을 또 다른 투자자에게 수익금 명목으로 지급하며 ‘돌려막기’를 해 피해자들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약 20여명의 피해자가 확인됐으나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피해 금액도 수백억대에 달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가 마무리돼야 정확한 피해 규모와 범행기간, 사건경위가 파악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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