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한강 및 서울시 직영 공원, 주류 판매 제한 방안 검토

한강 및 서울시 직영 공원, 주류 판매 제한 방안 검토

기사승인 2016. 05. 31. 14:2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한강공원 29곳 매점에서 알코올 도수가 17도가 넘는 술을 팔지 못하게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사진=연합뉴스TV

한강공원이나 서울시 직영 공원에서 주류 판매를 제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음주로 인한 시민 건강 피해를 줄이고자 '음주 폐해예방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한강사업본부 등 관련 부서와 협의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한강공원 29곳 매점에서 알코올 도수가 17도가 넘는 술을 팔지 못하게 하는 방안도 담겼다. 통상 소주 도수가 16∼18도로 17도 안팎이라는 점이 참작됐다.

시는 또 월드컵공원·보라매공원·서울숲 등 직영 공원에서는 아예 주류를 판매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조율을 거쳐야 하고, 매점마다 계약 기간이 달라 일괄적으로 이 같은 조치가 시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무엇보다 시민들이 술을 각자 가져오는 것은 막을 수 없다. '치맥'처럼 공원에서 음식과 술을 함께 배달 주문하는 것도 막기 어려워 실효성에 의문도 제기된다.

시는 한강공원에서 금연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이는 간접흡연 피해를 호소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은 데 따른 조치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