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톡] ‘특별수사’ 김명민 “가슴 자꾸 쓰다듬는 성동일 때문에 ‘움찔움찔’”

[★현장톡] '특별수사' 김명민 "가슴 자꾸 쓰다듬는 성동일 때문에 '움찔움찔'" / 사진=조준원 기자

배우 김명민이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이하 ‘특별수사’)에서 콤비로 호흡을 맞춘 성동일과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김명민은 31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압구정점에서 진행된 ‘특별수사’ 언론시사회에서 “동일이형과 함께 연기를 하면 매 테이크를 기대하게 된다. 대사를 매번 다르게 뱉기 때문에 날것의 느낌이 살아있다. 애드리브의 황제다. 정말 재밌었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동일이형은 심각한 상황에서도 심각하지 않다. 한 장면에서는 저를 안고 가슴을 자꾸 쓰다듬어서 곤욕스러웠다”며 “다행히 카메라가 제 얼굴까지 들어오지 않아 움찔움찔한 것이 티가 안났는데, 동일이형이 자극적인 부분을 만질 때부터 힘들었다”고 재치있게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별수사’는 신이 내린 최고의 사건 브로커 최필재(김명민)가 억울한 사형수 권순태(김상호)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은 뒤, 세상을 뒤흔든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사건’의 배후를 추적한다는 내용의 범죄 액션 드라마다.

 

영화에서 김명민은 전직 경찰 출신의 사건 브로커 최필재 역을 맡았다. 한때 모범경찰이었던 그는 파트너이자 라이벌이었던 용수(박혁권)와의 폭력 사건으로 경찰 옷을 벗은 뒤, 변호사 김판수(성동일)에게 사건을 물어다 주는 일을 하며 속물적인 인물로 변한다. 그러다가 우연히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사건’을 들추게 되고 그 배후에 거대한 세력이 있음을 알게 된다.

 

또한 김명민은 “동일이형은 작품 안에서는 이번에 처음 만났지만, 오래전부터 알던 사이여서 편안했다”며 “바쁜 일정 탓에 동일이형이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김명민‧김상호‧성동일‧김영애‧김향기가 출연한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S 다이어리’ ‘새드 무비’를 연출한 권종관 감독의 신작으로 6월 1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