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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구의역 사고 사과문 발표 “책임 통감…관리와 시스템 문제”

서울메트로, 구의역 사고 사과문 발표 “책임 통감…관리와 시스템 문제”

기사승인 2016. 06. 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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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 캡처, 서울메트로 홈페이지
서울메트로가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승강장 안전문 수리 중 숨진 정비 직원 김모(19) 씨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서울메트로 사장 직무대행인 정수영 안전관리본부장은 31일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고로 우리 아들, 동생 같은 19세의 청년을 잃게 한 것은 서울메트로 직원 모두의 책임이며 깊이 반성하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고의 원인은 고인의 잘못이 아닌 관리와 시스템의 문제가 주 원인임을 밝힌다”라며 “앞서 두 번의 사고에 이어 또다시 유사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게 하고 이 자리에서 재발방지 대책을 다시 논하는 것이 송구스럽고 부끄럽지만 뼈를 깎는 반성과 함께 다음과 같이 재발방지 약속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메트로는 스크린도어 정비 시 반드시 2인 1조 작업을 지키도록 하고 오는 8월 안전 관련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 승강장 안전문 관제시스템 구축 등 시설개선을 통해 보다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는 홈페이지 팝업창에도 사과문을 게재했다. 해당 사과문에는 ‘구의역 사고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지난 5월 28일 구의역 승강장 안전문 고장 조치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유가족과 시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유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와 함께 사후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지하철 2호선 구의역 대합실 만남의 장소(1,4번 출구 방향)에 추모의 장소를 마련했습니다. 다시 한번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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