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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미수’ 유상무 9시간 조사 “성관계 시도했지만 강제성 없었다” 혐의 부인

‘성폭행 미수’ 유상무 9시간 조사 “성관계 시도했지만 강제성 없었다” 혐의 부인

기사승인 2016. 06. 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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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무는 오후 7시 22분쯤 굳은 표정으로 경찰서 문을 나와 장시간 조사를 받은 심경에 대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사진=조준원 기자
성폭행 미수 논란에 휩싸인 개그맨 유상무(36)가 지난달 31일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유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부른 뒤 강간미수 혐의에 대해 9시간에 걸친 조사를 벌였다.

 
유상무는 오후 7시 22분쯤 굳은 표정으로 경찰서 문을 나와 장시간 조사를 받은 심경에 대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사건 당일 있었던 모든 일을 다 말씀드렸고 성실히 조사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혐의를 인정하는지, 자신이 주장한 대로 피해자 A씨가 여자친구가 맞는지 등의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다문 채 차량에 올랐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조사를 받는 동안 '성관계를 시도한 것은 맞지만 강제적이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유상무는 이달 18일 새벽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고소와 취소를 거듭한 A씨는 사건 발생 이틀 후 경찰 조사에서 '원치 않는 성관계를 당할 뻔했다'고 진술했다. 유상무는 A씨가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했지만 A씨는 그저 아는 사이라고 반박하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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