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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북촌 등 5곳 한옥 수선시 최대 1억8000만원 지원

서울시, 북촌 등 5곳 한옥 수선시 최대 1억8000만원 지원

기사승인 2016. 06. 0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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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서촌·인사동·돈화문로·성북동 선잠단지 등 한옥보전구역 지정
소격동 한옥 개축 후 모습
소격동 한옥 개축 후 모습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북촌·서촌·인사동 등에 있는 한옥을 짓거나 수선할 경우 최대 1억80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북촌·서촌·인사동·돈화문로·성북동 등 한옥밀집지역(10개소) 총 약 224만㎡ 중 한옥이 특히 많이 모여있는 △북촌 △서촌 △인사동 △돈화문로 △성북동 선잠단지 등 5개소(약 55만㎡)를 ‘한옥보전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한옥보전구역은 한옥밀집지역 중에서 기존 한옥건축만 가능하도록 지정한 곳과 그 주변부 한옥마을의 경관을 위해 높이 등 규제를 받는 지역으로, 지정되면 새로 짓거나 고칠 때 지원금을 받는다.

기존 신·개축 시 지원금을 기타 지역에 비해 1.5배 늘려 5000만원에서 6000만원 가량 더 지원한다.

시는 또 9개 한옥밀집지역 150만㎡에 대해선 ‘건축법’ 규제를 완화해 도로폭을 4m 이상으로 넓히고 주차장 설치 의무 조건을 면제하기로 했다.

현행 건축법을 적용해서 한옥을 건축할 경우, 역사성을 간직한 골목길을 유지하거나 실내 공간이 줄어든다는 지적을 반영했다.

한옥보전구역 지정 등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한옥조성과(02-2133-5573, 5584)로 문의하면 된다.

정유승 시 주택건축국장은 “한옥은 역사문화도시 서울의 정체성과 주거문화의 다양성을 지키는 중요한 건축자산”이라며 “한옥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보전·진흥될 수 있도록 세부실천과제를 마련하고 이를 실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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