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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5개국 1200명이 참가하는 ‘세계 에어로빅체조 선수권대회’가 국내 최초로 인천에서 펼쳐진다.
인천시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남동체육관에서 45개국 1200여 명이 참석하는 ‘제14회 FIG 세계 에어로빅체조 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대회는 국제체조연맹(FIG)가 주최하는 정기대회로 2년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세계에어로빅체조 선수들이 최대 관심을 보이는 대회다.
특히 대한에어로빅협회와 인천시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는 최초며, 아시아에서는 2006년 중국 난징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대회다.
시는 지난해 7월 국제체조연맹에 대회 유치 신청서를 제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11월 이번 대회 유치도시로 최종 확정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45개국에서 1200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이날 국제체조연맹 관계자들의 입국을 시작으로 10일에는 선수단이 도착할 예정이며, 12일에는 오리엔테이션과 훈련 등의 일정이 진행된다.
정식 대회는 13~15일 18세 미만의 주니어 대회가 열리고, 17~19일 18세 이상이 겨루는 메이저 대회격인 시니어 대회가 열린다.
경기는 남·여 개인전과 혼성 2인조, 3인조, 그룹(5인조), 그리고 에어로빅 댄스와 에어로빅 스텝 등 크게 7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개·폐회식을 포함한 모든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텔레비전(TV)과 인터넷, SNS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