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항공업계 사상 첫 파업
중화항공 승무원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항공편에 차질을 빚고 있다.
25일 연합뉴스는 대만 중앙통신 등을 인용해 중화항공 노조의 파업으로 전날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타이베이 타오위안(桃園) 공항과 쑹산(松山) 공항에서 출발하는 중화항공 전편이 중단된데 이어 이날도 56개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전날 2만여명의 예약 탑승객들의 발이 묶인데 이어 이날도 1만여명의 승객들이 타오위안공항의 중화항공 카운터에 모여 운항 개시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노조는 그간 근무시간은 늘어난 대신 휴식시간과 급여는 크게 줄었다며 사측을 상대로 휴일 보장, 근무시간 산정방식 변경, 국경일 및 공휴일 근무에 대한 추가 임금 지급 등을 요구해왔다.
한편 국내에선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할배’ 대만편 방송 후 여행자가 급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