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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안지만·윤성환, 경찰 조사받았다

‘원정도박’ 안지만·윤성환, 경찰 조사받았다

기사승인 2016. 06. 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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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밝히는 윤성환·안지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윤성환(왼쪽)과 안지만./사진=연합뉴스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윤성환(35)과 안지만(33)이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홍콩 마카오 호텔 ‘정킷방’(카지노 업체에 돈을 주고 빌린 VIP룸)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두 선수를 이달 초순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올해 프로야구가 개막하기 전 계좌정보와 통신기록을 입수해 두 선수의 혐의 내용을 조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정킷방을 운영한 주범들이 해외 도피 중이라는 점을 들어 두 선수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었다.

이상원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올해 3월 “핵심 피의자가 외국에서 입국하지 않은 탓에 수사가 늦어지고 있다”며 선수 보호를 위해 참고인 중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참고인 중지는 이뤄지지 않았다. 참고인 중지란 주요 참고인을 소환하지 못해 입건된 피의자의 혐의 사실이 소명되지 않을 때 사법처리를 잠시 보류하는 결정이다. 경찰 수사가 늦어지면서 두 선수는 올해 프로야구 경기에 별다른 제약 없이 출전하고 있다.

한편 마카오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다른 삼성 라이온즈 야구선수 임창용(40)과 오승환(34)은 올해 1월 법원에서 혐의가 인정돼 각각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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