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리디아 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386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는 데 성공, 최종 합계 17언더파 196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모건 프레슬(미국), 캔디 쿵(대만·이상 14언더파 199타)을 3타차로 따돌린 그는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을 완성했다.
리디아 고는 앞서 13일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마지막 날 브룩 헨더슨(캐나다)에게 연장전 패배를 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그는 2 주만에 우승으로 다시 일어서는 데 성공했다. 이날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KIA클래식, ANA 인스퍼레이션에 이어 세 번째이자 통산 13번째 우승컵을 수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