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27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컨벤션센터에서 리우 올림픽에 나설 18명의 23세 이하(U-23) 올림픽 대표팀 최종명단을 발표, 3명의 와일드카드(24세 이상)로 손흥민·석현준(이상 공격수)·장현수(수비수)를 선택했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 무대에서 공격수 2명을 와일드카드로 선택한 것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와일드카드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올림픽 대표팀은 내달 18일 브라질 상파울루로 출국해 현지에서 이라크(7월 25일)·스웨덴(7월 30일) 올림픽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한국은 피지와 조별리그 C조 1차전(8월 4일)이 치러지는 브라질 사우바도르로 이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