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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발 고속전철 개통지역, 분양권 거래 활활

수서발 고속전철 개통지역, 분양권 거래 활활

기사승인 2016. 06. 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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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개통지역-분양권-규모-현황
8월 서울 수서발 고속전철(SRT) 개통을 앞두고 인근의 부동산 분양권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의 분양권 실거래가 자료를 조사한 결과, 올해 1~5월 SRT 신설역이 위치한 곳의 분양권 거래금액은 1조2103억449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기간 수도권 분양권 전체 거래금액인 6조988억4593만원의 20%수준이다.

특히 동탄2신도시가 속한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영천동·오산동·청계동 등의 분양권 거래 총액은 7358만3290원으로 수도권 전체 중 12%를 차지했다.

분양권 거래가 활기를 띠면서 SRT 개통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웃돈 총액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SRT 동탄역이 신설되는 화성시의 올해 1~5월 분양권 웃돈 총액은 522억264만원으로 조사됐다. 같은기간 화성시 옆에 위치한 수원시는 205억5221만원으로 화성시와 견줘 61% 적었다.

SRT 평택 지제역이 신설되는 평택시는 분양권 웃돈 총액이 114억6585만원으로 집계됐다. 평택시와 붙어있는 오산시는 같은기간 8억4310만원에 불과했다.

SRT 개통지역에서 분양시장이 들썩거리면서 같은기간 기존 아파트 집값도 뛰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수서동의 올해 ㎡당 매매가 상승률은 1월에 비해 2.48%(726만원 → 744만원) 상승했다. 같은기간 서울 매매가격 상승률인 0.76%과 견줘 1.72%포인트가 높다. 화성시는 0.76%, 평택시는 0.96%로 경기도 매매가 상승률인 0.68%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서울지역 세입자들이 전세난을 피하기 위해 수도권으로 이동하면서 광역철도망은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안정적인 수요가 있기 때문에 경기 상황에 영향을 덜 받고 집값이 오를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SRT 개통지역에는 9월까지 줄줄이 공급이 예정돼 있다. 경기 동탄2신도시에서는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동원로얄듀크 2차·우미린스트라우스 더 레이크 등 3238 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평택에서는 이달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가 2803가구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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