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및 현대상선 등 국내 해운업계가 파나마 운하 확장에 앞다퉈 특정 항로에 대형 선박을 투입하기로 했다.
2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현재 속한 G6에서 공동 운항하는 미주 동안 ‘NYX’ 항로에 1만TEU급 신조 컨테이너선 5척을 투입하고, 한진해운은 ‘AWH’ 노선에 6500~7500TEU급 선박 10척을 투입했다.
이날 태평양을 잇는 파나마 운하가 본격적으로 상업 운행을 시작했다. 파나마운하는 초대형 선박을 포함해 전 세계 모든 선박 종류의 97%를 수용할 수 있어 해운업계에 초대형 선박의 붐을 일으키는 등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파나마 운하는 기존 통항 가능한 선박의 크기가 최대 4500TEU였으나 확장 개통함에 따라 1만4000TEU급으로 커졌다
한편 한진해운은 현재 가장 규모가 큰 선박으로 1만3000TEU급을 9척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상선 역시 1만3100TEU급 을 10척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