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공정위에 따르면 프로야구단이 선수와 계약할 때 모든 선수에게 일괄적으로 적용하는 ‘공통계약’이 공정위가 규제하는 약관으로 볼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공통계약이 이 약관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면 공정위는 전 프로야구단을 상대로 계약의 불공정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게 될 전망이다.
현재 구단들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만든 통일계약서를 기본으로 선수와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공정위는 2001년 3월 에이전트를 금지하는 KBO 규약을 불공정거래행위로 보고 해당 규약을 수정하도록 시정 명령을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