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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당시, 철근 426톤 적재’ 사실로 밝혀져

‘세월호 침몰 당시, 철근 426톤 적재’ 사실로 밝혀져

기사승인 2016. 06. 2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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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황주홍 의원, 해수부 제출 자료 공개
세월호_철근
출처=황주홍 의원실(더민주), 해양수산부 세월호배보상지원단
세월호 침몰 당시 선체 내에 400톤 이상의 철근이 실려 있었다는 최근 한 언론 보도가 국회 상임위를 통해 사실로 밝혀졌다.

해양수산부가 2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황주홍 의원(국민의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세월호에 탑재된 철근은 명성물류 410톤, 제주선덕통운 16톤(차량 적재) 등 총 426톤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 의원은 “이는 지난해 4월에 배보상 신청 서류를 접수한 결과”라며 “같은 해 5월 세월호에 286톤의 철근이 실렸다는 당시 검찰의 전수조사가 부실수사였음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세월호에 실린 철근 426톤 중 278톤은 도착지가 해군기지였음이 확인됐다”며 “이는 세월호 침몰의 주요 원인인 ‘과적’의 책임을 정부도 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세월호에 실제로 5000명의 무게에 달하는 철근 426톤이 실려 있었다는 것은 충격적”이라며 “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세월호특조위의 조사활동기간을 충분히 보장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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