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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한진, 한진해운 경영권 유지 및 조건부지원 사실 아냐”

산은 “한진, 한진해운 경영권 유지 및 조건부지원 사실 아냐”

기사승인 2016. 06. 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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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한진해운에 대한 그룹의 경영권 유지 및 조건부지원 등의 보도내용을 부인하고 나섰다.

21일 산은 관계자는 최소 1조원의 자금을 한진해운이 마련한다면 한진그룹의 한진해운 경영권이 유지될 것이라는 내용에 대해 “지금단계에서 얘기할 수 있는게 아니다”며 “채권금융기관이 어느 규모로 출자전환할 지 기존 주식을 얼마나 감자할지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언론은 한진해운이 1조원의 부족자금을 자체적으로 마련한다면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대주주의 한진해운 경영권이 유지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산은 등 채권단 측은 한진해운이 유동성 부족분에 대한 해결방안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진해운의 추가 자금조달이 전제돼야 채권단 협의회를 거쳐 지원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채권단은 한진해운 회생을 위해선 약 1조원의 운영자금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조치가 없으면 7월을 넘기기 어렵다고 압박을 놓고 있다.

한진해운 측은 계열사 등을 동원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한편, 지난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한진해운에 대한 채권단의) 지원이 없다는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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