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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무더위…예사롭지 않은 장마기간

잇단 무더위…예사롭지 않은 장마기간

기사승인 2016. 06. 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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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기간이 시작됐지만 중부지방은 비 없이 무더위가 지속되고 남부지방은 비가 자주 내리는 예전과 다른 장마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중부지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경기 이천·여주·하남·연천 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하는 등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비해 남부지역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비가 자주 내리고 있다. 이들 지역은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어 이 같은 날씨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른 곳이 많다”며 “당분간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30일 제주도를 중심으로 남부지역이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중부지역은 내달 2일께 한 차례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다소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구체적인 장마기간을 설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장마기간이 지난 이후 본격적으로 정확한 분석에 나서는데 이번 장마기간은 중부지역의 무더위로 인해 예전과 다른 장마기간을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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