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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SNS로 현안 언급…정치 재개 본격 시동

김무성, SNS로 현안 언급…정치 재개 본격 시동

기사승인 2016. 06. 2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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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언급하며 "올여름 휴가는 국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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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경제와 20대 국회가 가야할 길’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초청 강연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13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잠행했던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국회 강연에 참석하고 SNS 등에 글을 올리며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했다. 정치권에서 본격화되는 개헌론과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입지선정 결과 등 현안에 잇달아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동시에 비박(비박근혜)계 모임에 참여하면서 몸풀기를 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초청 조찬 강연과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특강에 참석했다.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총재님은 ‘투자와 수출도 중요하지만, 이제 선진국처럼 소비가 성장을 주도하는 성장방식을 따라야 할 단계에 왔다. 소비는 국내에서 일어나는 만큼, 서민소득의 증가와 빈부격차 축소에 기여한다’는 말에 공감했다”고 썼다.

이어 “지금 많은 분들이 여름 휴가계획을 준비하고 계실 것”이라며 “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경제적 여유 있는 분들이 여름휴가를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보내면서 돈을 써주는 것이 애국행위’라고 말씀드려왔다”고 했다.

이어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주변의 식당을 많이 이용해 소비를 진작시키는 게 진정 서민을 도와주는 것이고 양극화 해소에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는 “세상은 서로 돕고 사는 거대한 생태계다.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님은 오늘 “경제의 파이를 더 키우고, 잘 나눠주는 게 동반성장”이라고 강조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휴가기간 중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음미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것이 상대적으로 힘든 분들을 돕는 동반성장이며, 보다 아름다운 삶의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알고 보면 국내관광지가 정말 좋은 곳이 많다는 것에 놀라실 것”이라며 “저도 올 여름 휴가는 국내에서 보낼 생각이다. 두 딸 부부와 손주들과 해운대에서 보내기로 결정했다“라고 소개했다.

정 전 총리 특강의 경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도하는 국회 연구모임인 ‘한국적 제3의 길’이 주최한 행사에서 진행됐다는 점에서 김 전 대표가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이 자리에는 야권 대권 주자 중 하나인 김부겸 더민주 의원과 새누리당을 탈당한 진영 더민주 의원 등도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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