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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당신은 선물’ 최명길, 허이재 집에서 내쫓아 “내 눈에 띄지마”

[친절한 리뷰] ‘당신은 선물’ 최명길, 허이재 집에서 내쫓아 “내 눈에 띄지마”

기사승인 2016. 06. 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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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선물' 12회
SBS '당신은 선물'

 ‘당신은 선물’ 최명길이 허이재를 집에서 내쫓았다. 

 

28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당신은 선물’(극본 오보현 이문희, 연출 윤류해) 12회에서는 한교수(안내상)가 죽고, 한윤호(심지호)가 실종되며 본격적인 비극이 시작됐다. 

 

이날 은영애(최명길)는 공현수(허이재)에게 “현수 너. 바른대로 말해. 네가 청상팔자라는 거 진짜니? 정말 그게 사실이었어? 너 그거 알고도 우리 윤호랑 결혼했어? 너네 집안 전체가 짜고 날 속였어?”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난 네가 청상팔자라는 것보다 알고도 우릴 속였다는 게 더 아프다”며 “만약 윤호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난 너 정말 용서 못해”라며 공현수를 원망했다. 

 

한편 마성진(송재희)은 공모전에 참가한 한윤호의 실종 소식을 듣고 한윤호의 디자인을 자신의 작품으로 둔갑시켰다. 이후 컴퓨터에 있는 한윤호의 기록을 지웠고, 마회장(임채무)에게 자신이 한 듯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특히 유미란(방은희)과 강세라(진예솔) 역시 은영애의 슬픔에 무게를 더했다. 유미란은 은영애에게 유감을 표하기보다는 안 된 모습을 은근히 보고 싶어서 간 것이었던 것. 유미란은 “여자고 남자고 짝이 있어야 오래 살아. 나랑 결혼했으면 이런 꼴 안 났을지?”라며 망언을 했다.  

 

이 때 모든 것을 들은 은영애는 유미란을 불러 세웠고, 유미란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그래 상심이 크지. 얘 내가 네 소식 듣고 어찌나 가슴이 아프던지”라고 말했다. 

 

이에 은영애는 “너랑 결혼했으면 내 남편이 안 죽었다고? 나 때문에 내 남편이 죽기라도 했다는 뜻이야?”라며 “뒤에서 다 들었어. 네가 지껄인 말. 내가 그래서 너 싫어하는 거야. 소름끼치게 사람 같지 않아서. 나 지금 눈에 보이는 거 없으니까 조용히 가”라고 조용히 경고했다. 

 

그러자 유미란은 “얘가 보자보자 하니까”라며 뻔뻔하게 나섰고, 은영애는 “당장 내 눈앞에서 사라지라고”라며 유미란의 뺨을 때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한윤호의 소식을 들리지 않았다. 그러자 은영애는 공현수에게 “난 아직 믿을 수 없다. 왜 도대체 우리 가족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야 하는 거지? 청상팔자니 뭐니 말 안 되는 소리인 거 알아. 그렇지만 내가 네 얼굴 보면 어떤 기분일 것 같니? 제발 부탁이다. 내 눈에 띄지 말아다오. 어디로 좀 가달란 말이다”라며 부탁했다. 

 

하지만 공현수는 그럴 수 없었고, 끝까지 은영애의 옆에 있겠다고 말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와 은영애를 돌봤지만, 은영애는 여전히 차가웠다. 

 

이후 공현수는 한윤호가 과거에 한 말을 떠올렸다. 한윤호가 앞서 “앞으로 내가 어떤 일이 일어나든 절대 네 탓 아니야. 어떤 일이 일어나도 울지 말고 씩씩하게”라고 했던 것. 이제야 공현수는 한윤호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더욱 큰 상심에 빠졌다. 

 

그러면서 힘을 내야겠다고 생각한 공현수는 부엌에서 밥을 먹고 있었고, 이 모습을 본 은영애는 “너 지금 밥 먹니? 이 상황에서 밥이 넘어가?”라며 밥상을 엎었다. 

 

이에 공현수는 “죄송해요. 너무 배가 고파서”라며 빌었고, 은영애는 “배가 고파? 네 남편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르는데?”라며 어이가 없는 듯 말했다. 

 

공현수는 “저도 모르겠어요. 정말 왜 이러는지. 마음이 허해서 그런지 자꾸 허기가 져서 참아보려했는데”라며 눈물을 흘렸고, 은영애는 그런 공현수의 모습을 참지 못하며 집에서 내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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