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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신영자 다음달 1일 검찰 소환…면세점 입점 청탁·금품수수 조사(종합)

‘정운호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신영자 다음달 1일 검찰 소환…면세점 입점 청탁·금품수수 조사(종합)

기사승인 2016. 06. 2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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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51·수감중)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소환 조사한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다음달 1일 오전 10시에 신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신 이사장이 정 전 대표로부터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 대가로 부당한 금품을 챙긴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여오고 있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신 이사장의 아들 장모씨가 지분을 소유한 B사와 롯데면세점 입점 컨설팅 및 매장 관리 위탁계약을 맺고 있었다.

검찰은 이 같은 계약 관계를 근거로 정 전 대표가 면세점 입점이나 매장 관리를 위한 청탁성 금품을 신 이사장에게 건넸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검찰은 신 이사장의 아들 장씨가 지분을 소유한 B사는 사실상 신 이사장이 운영하는 업체로, 아들 장씨는 B사가 챙긴 수익 중에서 급여 명목으로 매년 100억원 이상씩 챙겨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최근 구속한 B사 대표,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부사장을 지낸 롯데쇼핑 이원준 사장 등을 조사하면서 신 이사장이 네이처리퍼블릭에 편의를 줄 것을 지시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 이사장을 불러 정 전 대표로부터 금품을 챙긴 것이 사실인지, 금품거래의 대가로 입점 및 매장 관리 편의를 지시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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