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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달픈 맞벌이 부부…자녀 클수록 근무시간도 늘어

고달픈 맞벌이 부부…자녀 클수록 근무시간도 늘어

기사승인 2016. 06. 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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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자녀 연령이 높을수록 부부 모두 일하는 시간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맞벌이 부부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전년도에 비해 다소 줄었고, 남편보다는 부인이 더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하반기 맞벌이가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맞벌이 가구는 520만6000가구로 전체 유배우 가구 중 43.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보다 2만가구(0.4%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연령계층별로는 50대 맞벌이 가구가 32.9%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30.8%로 그 뒤를 이었다. 60세 이상과 30대는 각각 19.2%, 16.0%였다.

눈에 띄는 점은 자녀가 나이를 먹을수록 맞벌이 비중도 높아졌다는 것이다. 자녀가 6세 미만인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부부 비중은 38.1%였던 반면 7~12세 미만은 51.6%, 13~17세 미만은 57.6%로 높았다. 학비나 학원 등 사교육비 마련을 이유로 남편과 부인이 모두 일터로 나가는 가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자녀의 존재가 맞벌이 부부의 근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맞벌이 가구의 가구주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3.2시간으로 비맞벌이 가구(47.1시간)보다 3.9시간 적은 것으로 나타났육● 자녀수를 기준으로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 비율도 42.2%로 1명이거나 2명인 가구보다 상대적으로 낮았윱e

한편, 맞벌이 부부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남자가 46.7시간으로 여자 40.9시간보다 많았다. 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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