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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선 ‘능력자들’, 이대로 괜찮을까?…1%대 시청률·낮은 화제성!

벼랑 끝에 선 ‘능력자들’, 이대로 괜찮을까?…1%대 시청률·낮은 화제성!

기사승인 2016. 07. 01.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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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선 '능력자들', 이대로 괜찮을까?…1%대 시청률·낮은 화제성!

'능력자들'이 벼랑 끝에 몰렸다. 


지난 4월 이경규·김성주를 새 MC로 맞으며 목요일 오후 11시로 방송 시간대를 옮긴 '능력자들'은 '목요일의 저주'를 풀지 못한 채 여전히 고전 중이다. 


개편 이후 줄곧 2~3%(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던 '능력자들'은 최근 방송된 31회에서 시청률 1.4%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개인의 취미를 소재로 삼으며 취향 존중 프로그램을 표방한 '능력자들'은 수많은 덕후들을 출연시키며 매회 방송을 이어나갔다. 


'편의점 덕후' '버스 덕후' '대학교 덕후' '자동차 덕후' '종이로봇 덕후' 등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한 이색 덕후들의 출연은 그 자체로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시청률은 날이 갈수록 급전직하했다. 화제성 역시 시원찮았다. 


'능력자들'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이유는 외부적 요인과 내부적 요인으로 나눠 설명할 수 있다.


외부적 요인은 경쟁 프로그램인 KBS2 '해피투게더3', SBS '자기야-백년손님'의 선전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장수 프로그램으로 견고한 고정 시청층을 갖고 있기에 '능력자들'의 입지가 비좁을 수밖에 없다.


출연자 섭외가 힘들다는 점은 내부적 요인에 해당한다. 제작진들은 이색적이면서 재밌는 덕후들을 섭외하기 위해 각종 방법을 동원해 노력하고 있지만, '덕후'라고 할 만한 사람들의 수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문제다.


'능력자들'이 지금의 벼랑 끝 위기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자연히 폐지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MBC 관계자는 "'능력자들'의 폐지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며 "시간대 변경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능력자들'이 위기를 타개하고 시청률 반등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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