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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보감’ 윤시윤, 피토한 이지훈에 “그것이 전하 마음 옥죄던 저주”

‘마녀보감’ 윤시윤, 피토한 이지훈에 “그것이 전하 마음 옥죄던 저주”

기사승인 2016. 07. 0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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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보감’ 이지훈을 괴롭히던 주술이 풀렸다. / 사진=JTBC ‘마녀보감’ 캡처
 ‘마녀보감’ 이지훈을 괴롭히던 주술이 풀렸다.

1일 방송된 JTBC ‘마녀보감’에서는 허준(윤시윤)이 선조(이지훈)를 위한 약을 조제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허준이 “전하를 치료할 영약이옵니다. 제가 조제하였습니다”라고 하자 선조는 “지금 나더러 의원도 아닌 놈이 지은 약을 먹으란 말이냐”라며 약을 거부했다.

이에 허준은 “전하께서 절 믿을 수 없다는 것을 아주 잘 압니다. 허나 제가 공주마마를 믿는 마음으로 만든 약입니다. 그 마음으로 드셔주십시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선조는 허준의 약을 먹고 쓰러졌고 허준을 추포하라고 명령했다.

이튿날 허준과 연희(김새론)를 불러들인 선조는 “공주가 날 시해하려는 것도 모자라 니놈도 나를 죽이려고 했다”며 “난 니놈들을 참수할 것”이라고 엄포했다.

허준은 “전하께선 공주마마가 두려우십니까? 아니면 홍주 그자가 두려우십니까”라며 “용상을 뺏길까 두려우십니까? 무엇이 겁나서 그렇게 날을 세우고 계십니까”라고 물었다.

선조가 “니들이 뒤에서 날 무능하고 포악하다고 얕보고 있는 걸 알고 있다”고 하자 연희는 “전하를 시해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 나라의 왕인 전하를 어찌 시해하려 하겠습니까”라며 “홍주의 계략에서 전하를 지키고 싶었습니다”라고 설득했다.

허준은 “허면 절 왜 믿으셨습니다. 무엇이 그리 절박해서 제 말을 믿으셨습니까”라며 “자격 없다고 하는 이들에게 보란듯이 인정받고 싶으셨던게지요”라고 말했다.

선조는 “그래. 인정받고 싶었다. 나라고 왕이 되고 싶어 된 줄 아느냐. 이 자리가 얼마나 무겁고 무서운지 너희들은 모른다”라며 “방계인 나를 무시하고 음해하고 죽이려고 했다. 나도 잘하고 싶다. 나도 인정받고 싶단 말이다. 백성들의 좋은 왕이 되고 싶었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안 되는 것을 어쩌란 말이냐”라며 “이 궁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단 말이다”고 눈물을 흘렸다.

선조는 갑자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피를 토했고 이 때 팔에 돋아있던 가시가 사라졌다. 이에 허준은 “그것이 전하의 마음을 옥죄던 저주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녀보감’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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