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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생태계 선도하는 ‘삼성’…글로벌 VR 콘텐츠 대회 개최

가상현실 생태계 선도하는 ‘삼성’…글로벌 VR 콘텐츠 대회 개최

기사승인 2016. 07. 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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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가상현실(VR)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9월까지 미국에서 글로벌 VR 콘텐츠 경쟁 대회를 개최한다. 콘테스트를 통해 VR기기에 필요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제품 홍보 마케팅을 강화해 가상현실 생태계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VR 산업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는 하드웨어에 비해 콘텐츠 개발이 크게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VR 산업이 더이상 하드웨이가 아닌 콘텐츠 주도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도 가상현실 생태계를 확장할만한 콘텐츠 생산을 위한 시도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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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크리에이터스 홈페이지 캡쳐. /사진=배지윤 기자 @jiyounbae92
삼성전자 글로벌 VR 콘텐츠 경쟁 대회에 참가를 원하면 오는 9월까지 ‘삼성크레에이터스’ 홈페이지에서 삼성 VR 기기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를 출품하면 된다. 인디 영화감독과 영상 전문 제작자 등을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10건 선발해 시상하며 음악·자동차·과학 등 주어진 영상 주제에서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이번 VR 콘텐츠 확대 캠페인인 삼성크리에이터스를 통해 글로벌 영상 콘텐츠 제작사를 중심으로 삼성 기어360·기어VR 등 삼성 VR 제품을 활용, 각 분야 영상 전문가들이 VR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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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크리에이터스 홈페이지 캡쳐. /사진=배지윤 기자 @jiyounbae92
최근 삼성전자는 ‘비드콘’ 콘퍼런스 참석자를 대상으로 ‘기어 360’ 제품을 한정 판매하기도 했다. 한정 판매 가격은 약 350달러(약 40만원)로 국내 출시가(39만9300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자사 VR 콘텐츠 통합 포털 ‘삼성 밀크VR’를 ‘삼성 VR’로 개편, 포털 안에서 가상현실 영화 등 영상을 올리거나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전문가들이 제작했던 콘텐츠를 일반이들에게 개방해 VR 생태계 대중화를 이끌려는 시도다.

한편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오는 2018년부터 VR 콘텐츠 시장 규모가 하드웨어를 역전할 것으로 전망한다. 2020년에는 하드웨어보다 2.5배나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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