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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시트, 카드사·캐피탈사·신기술금융사 영향 제한적”

“브레시트, 카드사·캐피탈사·신기술금융사 영향 제한적”

기사승인 2016. 07. 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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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가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만 국제금융시장 불안정성 확대로 인한 파급효과가 생길 수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2일 윤종문 여신금융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브렉시트가 여전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국내 여전사의 단기매출, 자금조달, 외채상환, 투자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지만 실질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연구원은 브렉시트가 카드사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봤다. 그는 “브렉시트와 소비지출의 연계성이 낮아 카드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고, 우량채인 카드채 발행에서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캐피탈사는 단기적으로 신용등급별 발행시장의 양극화와 외채상환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전반적인 캐피탈사의 자금조달시장 환경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신기술금융사는 영국 벤처캐피탈 침체를 대체한 해외투자 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는 밴처캐피탈 회수시장 활성화의 저해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영국의 EU 탈퇴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가 재연될 수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적으로 국제금융시장 불안정성 확대는 국내 여전사의 외채 부담, 여전채 발행, 신기술금융사의 자금 회수시장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존재할 수 있다”며 “브렉시트로 인한 여전사의 취약부분에 대한 사전조사와 금융당국과 업계의 보다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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