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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칠레 공공사업부와 수자원협력 MOU 체결

국토부, 칠레 공공사업부와 수자원협력 MOU 체결

기사승인 2016. 07. 0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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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과 알베르또 운두라가 비꾸냐 칠레 공공사업부장관이 지난 1일 칠레 공공사업부에서 수자원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제공=국토교통부
국내 기업들이 칠레의 공공물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 칠레 공공사업부와 수자원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칠레는 수도 누수율이 높고, 구리 등 광산개발 시 필요한 용수를 해수담수화로 공급하는 등 우리나라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스마트 물관리, 해수담수화와 관련된 사업 기회가 많아 MOU체결이 국내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MOU는 지난해 대통령 순방이후 수자원분야 협력을 위해 지난 3월 국토부 수자원정책국과 공공사업부 수자원국이 체결한 것을 장관급으로 격상해 체결한 것이다.

장관급으로 격상한 MOU에는 스마트 물관리와 해수담수화에 대한 세부논의를 할 수 있도록 정부·공기업·민간기업 등이 함께 참여하는 기획단을 구성해 운영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우리나라는 국토부·한국수자원공사·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두산중공업이 참여하고, 칠레는 공공사업부·수도청·국가수자원기관·칠레수도협회가 참여했다.

체결식 이후 개최된 기획단 킥오프 회의에서 우리측은 해수담수화 연구개발과제 현황·국내 해수담수화 기술력(두산중공업)·수자원공사의 댐통합관리·스마트 물관리를 소개했고, 칠레는 수자원 현황·해수담수화 사업현황 및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칠레는 댐·해수담수화 플랜트·지하수 관리·수자원시설의 원격관리 등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우리나라와 협력을 제안했고, 민영화돼 있는 수도사업에 대해 정부의 역할을 증대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이번 MOU체결을 통해 구체적 사업논의도 할 수 있는 기획단을 구성해 운영함에 따라 국내 물관련 기업의 칠레 진출이 더욱 활발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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