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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하반기 10만여 가구 공급…대우건설 ‘최대’

10대 건설사, 하반기 10만여 가구 공급…대우건설 ‘최대’

기사승인 2016. 07. 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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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2만 가구 이상, GS·현대·대림 1만 가구 이상 공급
재건축·재개발 단지 일정 지연과 주택사업 수주 증가 원인
10대-건설사-하반기-주택공급-계획
하반기 10대 건설사들이 상반기 공급물량의 두배 가량인 10만여 가구를 시장에 쏟아낸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들의 하반기 분양예정 물량(뉴스테이 포함)은 10만9081가구다. 이는 상반기 공급물량인 5만9207가구의 두 배에 가까운 양이다.

1만 가구 이상 대량 공급에 나선 건설사는 대우건설·GS건설·대림산업·현대건설 4곳이다. 대우건설이 가장 많은 2만3487가구를 공급하며, GS건설과 대림산업, 현대건설은 각각 1만5194가구, 1만2551가구, 1만1197가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현대산업개발(9345가구), 롯데건설(8952가구), 포스코건설(8862가구), 현대엔지니어링(7704가구), 삼성물산(5983가구), SK건설(5806가구) 등의 순으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 공급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상반기 분양 예정이던 재건축·재개발 단지 상당 수의 일정이 뒤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실제 하반기 공급 단지 중 재건축·재개발이 물량이 가장 많은 현대산업개발은 11개 단지 중 8개 단지가 재개발·재건축 단지로 상반기 일정에서 밀려난 물량들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재건축·재개발 단지 특성상 조합원 간 합의와 분양승인 등을 놓고 일정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며 “올해 계획에 포함돼 있어도 내년이나 그 다음 해까지 분양이 늦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공급량이 가장 많은 대우건설은 주택사업 수주 증가로 인해 공급량이 늘어났다. 대우건설의 상반기 분양예정 물량은 1만7000가구에 머물렀다. 그러나 10월 세종 M5블록 1386가구, 의왕 파크 푸르지오 1068가구, 11월 포항장성 1500가구, 의왕 농어촌공사부지 주상복합 1784가구, 12월 인천 영종에 1604가구 등이 추가되면서 2만 가구 이상으로 늘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수주가 늘어나면서 올해 분양단지도 늘었다”며 “몇년째 주택을 가장 많이 공급한 건설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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