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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파 보컬 4인, 문명진·정동하·손승연·태연…‘복면가왕’서 보고싶어!

실력파 보컬 4인, 문명진·정동하·손승연·태연…‘복면가왕’서 보고싶어!

기사승인 2016. 07. 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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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파 보컬 4인, 문명진·정동하·손승연·태연…'복면가왕'서 보고 싶어!

MBC 주말 인기 예능 '복면가왕'에 가왕급 가수 수혈이 시급한 상황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9연승의 신화를 쓰며 19주간 가왕으로 군림했던 '음악대장' 하현우가 하차하면서 '복면가왕'의 무대가 전반적으로 시들해졌다고 평가했다.

'음악대장'의 뒤를 이어 '나는 가수다 시즌2' 우승에 빛나는 더원이 '백수탈출 하면 된다'란 이름으로 새 가왕에 등극, 장기 집권을 예고했지만 결과는 2연승·5주 천하로 명성에 비해 초라했다. '음악대장'이 끌어올린 '복면가왕'의 인기를 '하면 된다'가 이어가지 못한 것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복면가왕'에 '음악대장' 못지않은 가왕급 가수 섭외를 요청하고 있다. 과연 어떤 가수가 제2의 '음악대장'으로 '복면가왕'의 새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을까.

'복면가왕'에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가수는 문명진이다. 2001년 데뷔한 그는 오랜 무명 생활을 하다가 2013년 봄부터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며 대중들로부터 그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문명진은 '불후의 명곡'을 통해 재발견된 가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첫 출연 당시부터 우승을 거머쥔 '실력파 보컬'로 최근까지 총 5차례 우승을 기록했다. 이제 '복면가왕'으로 무대를 옮겨 더 많은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차례다. 

2005년 록 밴드 '부활'의 10번째 보컬로 데뷔, '생각이 나' '사랑이란 건' 등의 노래로 '부활'의 부활을 이끈 정동하를 '복면가왕'에 추천한다. 그는 '부활'의 최장수 보컬로 2014년부터 솔로로 활동 중이다. 

정동하 역시 '불후의 명곡'을 통해 대중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총 8차례 우승을 거머쥐며 알리 다음으로 최다승을 차지한 가수로 기록됐다. 최근 그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기회만 준다면 '복면가왕'에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복면가왕' 제작진들은 하루 빨리 그를 섭외해 가면을 씌워야 한다. 

2011년 KBS2 'TOP 밴드'에서 WMA의 보컬로 출연하며 처음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가수 손승연은 이듬해 엠넷 '보이스 코리아 시즌1'의 우승자로 주목받았다. 그는 남다른 성량과 한계 없는 고음으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한다. '괴물 보컬'로 불리는 그가 '복면가왕'에 출연한다면 '캣츠걸' 차지연의 뒤를 잇는 여성 가왕의 재림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복면가왕'에 추천하고 싶은 가왕급 가수는 소녀시대의 메인 보컬이자, 솔로 가수로서도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태연이다.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Why'를 발표하며 솔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그는 '실력파 아이돌 보컬리스트'에 늘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가수다. 

태연은 2014년 가을 '히든싱어3'에 출연하며 경연 프로그램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하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악연'이 됐다. 원조가수인 그가 모창능력자들보다 먼저 탈락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태연의 경연 프로그램 출연은 보기 드문 일이 됐다. 만약 '복면가왕'이 그를 섭외한다면 그 자체로 대중들의 큰 관심을 모을 수 있다. '코스모스' 거미를 잇는 감성 보컬 태연의 도전을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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