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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송파 위례신도시 마지막 노른자위 주택용지, 이달 말 풀린다

[단독] 송파 위례신도시 마지막 노른자위 주택용지, 이달 말 풀린다

기사승인 2016. 07. 1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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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위례 민간주택용지 A1-2·4·6 매각…LH 부지(A3-2·10블록)는 내년 말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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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마지막 노른자위 주택용지가 이달 말 매물로 나온다.

위례신도시는 강남권과 가까운 지리적 장점에 정부의 신도시 공급 중단에 따른 희소성이 더해지면서 수도권 택지지구 중에서도 가장 ‘핫’한 지역으로 꼽힌다. 더욱이 이번에 공급되는 부지는 행정구역 상 서울 송파구에 속하는 위례신도시 마지막 민간주택용지인데다, 수변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금싸라기 땅으로 건설사들을 비롯한 부동산업계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SH공사와 업계에 따르면 SH공사는 이달 말 위례신도시 민간주택용지 A1-2·A1-4·A1-6 블록 매각 공고를 내고 민간에 판매한다.

SH관계자는 “이달 말 A1-2·4·6 블록 공고를 내고 매각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다”면서 “이번 매각으로 SH가 보유한 위례신도시 내 민간주택용지는 모두 팔리는 셈”이라고 말했다.

위례신도시에서 주택용지가 공급되는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만이다. 특히 이번에 매각될 3개 블록은 위례신도시 내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서울 송파구 부지다. 5호선 거여역이 가깝고, A1-4블록과 A1-6블록의 경우 북 위례와 남 위례 사이로 흐르는 장지천 수변공원을 조망할 수 있어 땅 확보전이 치열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공급된 이 지역 민간주택용지 3개 블록 입찰에는 총 948개 업체가 참여해 블록 당 평균 3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건설 업계 한 관계자는 “땅값 등 자세한 내용은 살펴봐야 알겠지만, 위례 자체가 핫 플레이스인데다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택지 자체가 워낙 없기 때문에 부지 확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나오는 3필지는 모두 85㎡ 초과 주택용 용지로, △A1-2블록은 690가구 △A1-4블록은 709가구 △A1-6블록은 502가구를 지을 수 있다.

SH가 이달 말 공고를 시작으로 주택용지를 공급하면, 위례신도시에는 LH가 보유한 경기도 하남시 쪽 2개 블록(A3-2·A3-10)의 민간주택용지만 미매각 상태로 남게 된다.

LH 관계자는 “두 필지는 내년 말이나 내후년에나 매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구체적인 판매 계획은 없다”면서 “군부대 이전 후 부지를 정리하고 매각할 계획이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역 아파트 공급의 최대 변수였던 군부대 이전이 최근 속도를 냄에 따라, 기존에 땅을 확보해 공급 계획을 세우고 있는 건설사들은 내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아파트 분양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A3-1블록은 GS건설(559가구) △A3-4a는 한양(1078가구) △A3-4b는 우미건설(921가구) △A3-5는 호반건설(699가구)이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위례-토지이용계획도(위4,-업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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