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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SK하이닉스, 글로벌 전장 4개사와 반도체 공급 논의

[단독]SK하이닉스, 글로벌 전장 4개사와 반도체 공급 논의

기사승인 2016. 07. 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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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부품 TF팀 '오토모티브' 신설
인포테인먼트 이어 자율주행 분야 진출
SK하이닉스가 독일·영국·이탈리아·미국 등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관련 4개사와 반도체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내비게이션에 이어 자율주행 분야 전장 사업에 진출하려는 행보다. PC·스마트폰 등 전방산업 부진으로 성장 둔화에 시달리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콘티넨탈 오토모티브와 영국 자동차 전장업체 델파이, 이탈리아 차량용 부품업체 마그네티 마렐리, 미국 그래픽 기술업체 엔비디아 등 4개사에 전장용 제품 샘플을 보내 제품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 샘플은 자율운전시스템과 운전자보호시스템(ADAS)에 탑재되는 메모리 반도체다. 이르면 내년까지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와 함께 전장용 제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5월 전장부품 관련 TF팀 ‘오토모티브(Automotive)’를 신설했다. 오토모티브는 D램과 낸드플래시, eMMC(임베디드멀티미디어카드) 등 기존 메모리반도체 제품을 응용해 전장용으로 변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를 맡았다. 낸드플래시에 eMMC를 부착해 성능을 고도화하는 방식이 쓰인다. 다만, 전장사업 초기 단계인 만큼 전장용 반도체 시장 조사에 중점을 두고 있다. 팀 인력도 전략 전문가와 마케팅 위주로 배치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오토모티브팀은 장기적 관점에서 반도체를 어떻게 잘 팔 수 있는지 분석하는 일을 수행하고 있다”며 “아직 시장 조사와 분석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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