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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어땠어?] ‘청춘시대’ 공감백배 청춘물 탄생…TV판 ‘아프니까 청춘이다’

[첫방 어땠어?] ‘청춘시대’ 공감백배 청춘물 탄생…TV판 ‘아프니까 청춘이다’

기사승인 2016. 07. 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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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청춘시대'

 공감백배 청춘물이 탄생했다.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진 여대생들이 한 집에 모여 사는 이 청춘들의 이야기 TV판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연상케 했다. 

 

22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 1회에서는 유은재(박혜수)가 연남동 셰어하우스 벨 에포크에 입성해 청춘 4인방과 함께 좌충우돌 생활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벨 에포크에는 캐릭터 뚜렷한 4인방이 살고 있었다. 찬바람 쌩쌩 부는 ‘철의 여인’ 윤진명(한예리)부터 ‘노출증’ 강이나(류화영), 음담패설을 즐기는 송지원(박은빈), 제멋대로인 정예은(한승연)까지 모두가 한 시도 조용할 틈 없는 셰어하우스였다.

 

반면 ‘소심의 끝판왕’인 유은재는 이들의 독보적인 캐릭터에 다소 당황했지만, 한 명 한 명 파악해가며 천천히 그들의 삶에 스며들어갔다.  

 

하지만 결코 쉽지 않았다. 같은 방 룸메이트인 윤진명은 누구인지도 모를 정도로 얼굴을 보기 힘들었고, 모든 말을 포스트 잇으로 하며 차갑기 그지없었다. 또 강이나는 화장실에 불쑥불쑥 들어와 볼일을 보는가하면 씻고 나와 수건 한 장만 걸친 채 중증 노출증을 보였다. 뿐만아니라 정예은은 유은재에게 제멋대로 대하며 유은재를 속상하게 만들었다.  

 

벨 에포크에는 또 하나의 비밀이 있었다. 유은재가 들어오기 이전의 인물. 유은재는 그 전 인물의 흔적을 하나둘 씩 발견했고, 정예은과 강이나에게 물었지만 두 사람은 말을 돌리며 그 자리를 피했다. 

 

이후 유은재는 학교 도서관에서 우연히 전에 살던 하우스 메이트를 만나게 됐고, 집에서 나온 이유를 물었다. 하지만 하우스 메이트는 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그럴수록 유은재는 집을 떠난 이유의 궁금증이 더 해갔고, 그 이유를 하우스 메이트들의 따돌림일 거라고 추측했다. 

 

사실 유은재가 집에 들어선 이후부터 누구하나 살갑게 대해주는 이가 없었기 때문. 특히 정예은은 순진하기 그지 없은 유은재를 본의 아니게 이용했다. 자신의 책과 가방을 맡긴 채 도서관 자리를 맡아 달라고 하며 남자친구를 만나러 갔다. 이후 그는 도서관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곧장 혼자 집으로 향했다. 유은재는 그것도 모른 채 도서관 자리를 잡아주고는 온갖 사람들에게 불편을 줬고, 이내 자신이 “죄송하다”며 사과를 했다. 

 

이후 유은재가 집에 들어갔을 때 정예은은 이미 집에 있었다. 거기에 강이나와 윤진명에게 유은재의 뒷담화를 하고 있었던 것. 이에 화가 난 유은재는 자신이 들고 온 정예은의 가방을 창 밖으로 집어 던졌고, 그동안 쌓였던 것을 폭발시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그 누구하나 위로해주는 이는 없었고, 유은재는 침대에서 울다 지쳐 잠이 들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과거를 연상시키는 악몽을 계속 꾸면서 밤새 끙끙 앓았다. 차가울 줄만 알았던 하우스메이트들은 돌아가면서 유은재의 상태를 살폈고, 아침에는 죽과 약을 주며 “혼자 끙끙대지 말고 마음에 안 드는 거 있으면 그 때 그 때 말 하라”고 위로했다. 

 

그제서야 유은재는 하우스 메이트들이 모두 나빴던 게 아니라 그들도 눈치를 보고, 배려하며 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모두가 똑같은 사람이기에 겪는 것이고, 배려하고 또 참는 것이었던 것을 알게 된 것. 이렇듯 유은재는 하우스 메이트들을 통해서 하나, 둘씩 깨달아갔다. 

 

한편 송지원(박은빈)은 봉사활동에서 돌아와 하우스메이트들과 술을 마시며 유은재와 첫 대면을 했다. 사교성 좋은 성격으로 유은재에게 편안하게 다가갔고, 유은재 역시 송지원을 통해 하우스 메이트들고 곧장 친해지며 이들에게 마음을 서서히 열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은재에게는 한 가지 비밀이 있었다. 과거 사람을 죽였다는 것. 과연 그는 정말 사람을 죽인 것일까 아니면 어떤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 궁금증을 남기며 1회가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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